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박해일 탕웨이의 미스터리 로맨스 헤어질 결심

by 또다른취미 2022. 12. 31.
반응형

 

제목 : 헤어질 결심

장르 : 로맨스, 멜로, 서스펜스, 미스터리, 누아르,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로써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산에서 벌어진 한 남자의 추락사건. 담당형사 (박해일) 해준은 사망자의 아내(탕웨이) 서래를 만나 조사를 시작한다. 한국말이 아직 자연스럽지 못한 아내서래는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라고 말하곤 남편의 죽음 앞에 아무런 동요도 없는 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는다. 해준은 서래를 잠복수사하며 그녀에 대해 알아가면서 커져가는 마음을 느낀다. 평소 불면증이 심한 해준은 아내 정안(이정현)과의 주말부부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의무적인 성관계를 하는 반면 서래의 잠복수사 중 차에게 잠이 들었음에도 오래간만에 단잠을 잔다. 한편 서래는 의심받는 것을 알면서도 해준에게 망설임 없이 대한다. 수사도중 죽은 남편에게서 다른 DNA가 발견되어 서래에게 경찰에 와달라고 한다. 평소 서래 남편은 물건과 사람에 대한 집착에 심하고 아내서래를 상습적으로 폭한 사실이 발혀졌다.  수사도중 죽은 남편의 유서가 발견되어 해준은 서래와 망설임 없이 데이트를 시작한다. 서래의 사건은 자살로 끝이 났고 그 이후로 서래는 잠을 자지 못하는 해준 곁을 지켜주었다. 그러던 중 해준은 서래가 하는 간병인일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다시 재수사에 들어가는데...

정을 주고 떠났지만 잊지못하는 한 남자와 떠난 시점부터 사랑을 시작하는 한 여자의 애틋하고 가슴 아픈이야입니다.

 

[배우]

장해준-박해일역

부산서부경찰서 강력2팀장 계급은 경감, 청결하고 예의 바른 성격으로 후각이 예민하고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정리정돈을 한다. 피의자로 만나 서래에게 관심을 보인다. 서래와 관련된 사건이 종결된 후 아내가 있는 이포로 이사 간다.

송서래-탕웨이역

추락사로 사망한 기도수의 아내이자 사건의 피의자. 중국인여성으로 출장간병인으로 일하고, 한국어를 티브이로 배워 잘하진 못한다. 반면 굉장한 미인이다. 불법체류자여서 갖은 고생을 하며 한국으로 밀입국하였다. 이후 송서래는 독립운동가였던 조선인출신 외조부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국적을 부여받아서 귀화했다.

안정안-이정현역

이포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팀장이자 해준의 아내. 마지막에 보면 얼마 전 이혼한 이주임과 바람피운 것처럼 보이지만 남편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나의 리뷰]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봤는데... 해준과 서래의 애틋한 감정묘사가 너무 섬세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마음을 억누르면서 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아내 정안에게 최선을 다하는 해준을 보며 요즘 보기 드문 캐릭터라고 생각도 했다. 한국말이 서툰 서래는 그래서인지 표정과 손짓으로 자신의 마음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하며 마지막에 해일에 대한 끝내 잊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것도 너무 가슴 아팠다. 서래는 불법밀입국자여서 한평생 선택을 당하고만 사는 불운한 삶이었는데 해준을 만나면서 자신을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지만 현실은 어둡기만 하고 마지막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하는 것 같았다. 잔잔한 멜로영화는 잘 보진 않지만 오랜만에 몰입도 높은 영화를 본 것 같아 좋았다.

 

 

 

 

 

 

반응형